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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7 (19:51:47)

고민해야 할 전문성

 

< 이기종 목사 · 합신세계선교회 총무 >

 

 

“지속적 활동 가능한 전문성 가진 선교사들간의 협력 필요해”

 

최근 선교계의 여러 변화들 가운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해외로 파송되는 선교사 중에 목사 선교사의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도에는 한국에서 파송되는 선교사의 95%가 목사였다. 다시 말하면 전문인 선교사는 5%에 불과하였다. 그러던 것이 2004년도에는 33%가 전문인 선교사였고 지금은 50%를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 것이며, 특히 파송선교사의 95% 이상이 목사인 우리 교단 선교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지금 지구상에서 복음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 이른바 ‘남은 과업’ 선교를 완수하려면 전문인 선교사가 많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남은 과업’ 성취를 위해서는 목사 선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목사 선교사가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겠지만 보다 큰 문제는 목사 선교사는 활동상의 제약이 많다는 데에 있다.

 

많은 선교지의 상황이 목사나 직업적 선교사를 환영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활동하거나 일상적인 직업을 가지면서 타문화권 영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인 선교, 비지니스 선교, 자비량 선교 등 다양한 개념들이 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선교지의 상황 변화와 효율성을 고려해서 의료인, 교수, 기술직 등 전문인이 이전보다 훨씬 더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해외 취업자나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신자들에 의한 선교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남은 과업’ 성취를 위해서 전문인 선교의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목사 선교사들은 자신이 무슨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성경과 신학 지식만 가지고는 발을 붙이기 힘든 지역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전문성이 없이는 비자를 얻고 생존하는 기본적인 일조차 힘들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선교지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확보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비지니스 선교를 생각하는 목사 선교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이것 또한 심사숙고해야 할 일이다. 가뜩이나 선교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상 적자까지 발생한다면 영적 사역조차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지니스 영역은 고도로 준비되지 않고 뛰어들면 실패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복음화율이 높고 선교활동에 있어 크게 방해받지 않는 소위 ‘추수지역’에서는 목사 선교사로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남은 과업’ 성취를 위한 개척 선교를 포기하고 계속 ‘추수지역’으로만 선교사를 보낼 수는 없다.

 

목사 선교사가 ‘남은 지역’ 선교를 감당하고자 할 경우 현재와 같은 방식과 준비로서는 활동 영역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과 신학 지식의 전문성을 구비할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 가능케 하는 전문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교회 안에 있는 유능한 전문인들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들 중에 선교사의 소명이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훈련하여 목사 선교사와 함께 협력 사역케 할 필요가 있다.

 

전문인 선교를 생각할 때 앞으로는 선교의 동반자 관계(Partnership)가 이전보다 더욱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선교지의 다양한 변화와 요구를 선교사 개개인이 각자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교단과 선교단체, 목사와 전문인 선교사, 기혼자와 미혼자, 남성과 여성 선교사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전문직에 종사하고 은퇴한 시니어와 협력하는 것이 그 대안이라 할 수 있다. 협력사역, 연합사역, 팀사역은 궁극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에 비록 예상되는 갈등과 어려움이 더러 있을지라도 반드시 극복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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