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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no image |弔詩| 은보 옥한흠 목사님 영전에 _오동춘 장로 (8)
편집부
4679 2010-09-08
501 no image |선교단상(12)| 709개의 교회(또는 개인)를 기다리며_이기종 총무
편집부
4446 2010-09-01
709개의 교회(또는 개인)를 기다리며 < 이기종 목사 ·합신세계선교회총무 > “선교사 지원 위한 709프로젝트에 우리 모두 참여하길” 매년 이맘때쯤 되면 지난 회기를 되돌아보고 새 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을 세우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선교를 기뻐하시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시며, 은혜를 베풀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맞게 된 환율폭등은 선교비를 달러로 송금받은 후 현지 화폐로 환전을 해서 사용해야하는 선교사들에게는 큰 위기였다. 그것은 선교후원금이 줄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 효과였다. 이에 즉각 선교회에서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동참하기 위해서 행정비등 공제율 2% 인하조취를 취하였다. 월 200만원의 후원비를 받는 선교사의 경우 월 4만원의 공제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 제도는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또한 긴축예산을 운용하여 년말선물 발송 등 지출을 최소화 하였는데 모든 선교사들의 이해와 협조로 점차 금융위기를 극복하였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회기에는 7가정의 신임선교사가 파송예배를 드리고 개척적 선교지역으로 파송되었다. 특히, 신임 출국선교사에 대한 정착지원금 지원, 합신 재학생 선교장학금 지원, 현지선교지부 운영보조비 지원을 계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도 꿈만 같다. 그런데 이런 사업은 선교회 일반재정으로는 할 수가 없다. 일반재정은 선교사들로부터 공제하는 행정비가 그 주요재원이 되는데, 선교회운용의 기본적인 항목들에 사용되며, 사용할 곳도 많다. 선교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특별기금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래서 마련된 기금이 709프로젝트이다.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비전을 바라보고 교단 내 709개의 교회(또는 개인)가 선교에 구체적으로 동참하자고 하는 프로젝트이다. 교회마다 또는 개인별로 매월 만원씩 참여하여 마련된 기금으로 선교사 지원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마련된 709운동기금이 거의 다 사용되어서 선교회에서는 이번 회기에 709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709개의 교회 또는 개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교단 총회 보고 자료에 의하면, 우리 교단 798개의 교회 중에 259개의 교회가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약 34%에 해당한다. 아직도 66%에 해당하는 539개 교회는 선교사후원을 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 539개의 교회가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선교사후원이 여의치 않은 교회도 매월 만원씩 참여하는 709 선교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선교에 동역할 수 있다. 패트릭 존스톤은 그의 책 「 교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큽니다 」에서 “성경, 신학, 교회, 심지어 그리스도인조차도 선교가 없다면 이 땅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선교가 빠진 신학은 성경적인 신학이라고 할 수 없고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는 참된 교회라고 할 수 없다. 또 선교를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참된 제자라고 할 수 없다. 이 땅에서의 교회는 하나님의 비전(세계복음화의 비전)을 가져야 하는데 현재 상당히 많은 교회가 그 비전을 잃어버렸다”(pp.38-51)고 지적한 바 있다. 우리 교단은 80년대 초기부터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개척정신과 바른선교를 모토로 세계선교를 담당해 왔다. 명실공히 선교가 강한 교단, 바른선교를 추구하는 교단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709 선교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 참고 _ 709프로젝트 전용계좌: 외환은행 022-04-00065-709 *
500 no image |목회수상| 목사가 쓰는 사랑의 편지_김수영 목사 (89)
편집부
5109 2010-08-18
목사가 쓰는 사랑의 편지 < 김수영 목사, 남서울나눔교회 > “목사에게 있어 성도들 한분 한분은 너무 소중합니다” 7월 22일 목요일 4시, 극동 방송국 프로그램 ‘목사님의 러브레터’에 성도 다섯 분과 출연하였습니다. 교회의 자랑거리, 개척 이야기, 성도들의 목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목사의 사랑 고백 등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핵심은 목사가 자기 교회 성도들을 향해 읽어주는 사랑의 편지였습니다. 그 글을 준비하면서 이런 사랑의 편지를 가끔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설교 시간에 읽어줄 수도 있고, 혹은 칼럼에 실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로고스’(말씀)는 분명 꼭 전달되어야 할 진리이지만, ‘파토스’(마음, 감정, 정서)의 움직임 없이는 힘이 없습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마음과 마음이 와 닿는 관계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경험하고 또 경험합니다. 한 번 왔다 가는 강사야 그럴 필요가 없지만, 계속 말씀을 먹이고 돌보아야 하는 목자와 양떼 사이에서는 정서적 교감은 대단히 소중합니다.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목사의 ‘파토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설교입니다. 설교 안에서 목사의 사랑을 때로는 듬직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은 설교를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그 방송국에서 읽었던 내용을 아래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읽을 때 더 감동이 되었습니다. <목사의 사랑 고백> 어떤 친척보다 나눔 교회 식구들을 더 자주 만납니다. 새벽기도회에서, 수요 말씀 공부에서, 금요기도회에서, 그리고 주일에 계속 봅니다. 직장에서 일로 만나는 사람을 제외하고, 세상의 어떤 사람들을 이렇게 자주 볼 수 있을까요? 전혀 피가 섞이지도 않았고, 자기 이익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인데. 특별히 주일 예배 시간에 우리 성도들을 보고 있노라면 반가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대개 성도들이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는 편인데, 그 자리가 비어있으면 금세 궁금해집니다. 말씀을 전하면서도 빈자리를 알아보는 것은 목사가 능력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왜 빠졌을까?’ 하며 궁금해 하는 사랑 때문이겠지요? 아무리 많은 아이들이 섞여서 놀고 있어도 엄마는 자기 아이의 울음소리를 금방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박차고 뛰어갑니다. 엄마와 자식만이 갖는 끈끈한 관계 때문입니다. 김 목사에게 나눔 교회 식구들은 그와 같습니다. 성도의 얼굴이 펴있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는가?’ 하며 묻습니다. 활짝 펴 있으면 같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파 보이면 같이 마음이 아픕니다. 가슴으로 묻어오는 전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것은 ‘파토스’라고 합니다. 공감한다는 뜻입니다. 눈빛으로 알고, 얼굴빛으로 공감하고, 표현된 말의 내면을 들으며 하나 됨을 느낍니다. 나눔 교회 식구들과 같이 한 식구가 되어서 행복합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전혀 알 수 없었을 텐데, 집안 식구들보다 더 마음에 두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영원히 만날 하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개척을 한지 8년 동안 같이 동행해주신 식구들뿐 아니라, 바로 지난주에 등록한 식구들도 오래 알아온 느낌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들이 만날 운명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주님께서 그렇게 한 식구가 되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처음 식구가 된 분들도 오래 안 것 같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인도해주시지 않으면 제 목양지의 양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 같이 부족한 목자에게 양떼를 맡기고 잘 돌보라고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나눔 식구 한분 한분은 너무 소중한 분들입니다. 제가 목숨을 걸고 돌봐야 할 주님의 양들입니다. 주님 안에서 목자는 양을 알고, 양은 목자를 알아서 같이 한 무리가 되어서 주님을 배우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해서 매주 새로운 양들을 보내주시고 돌볼 수 있게 해주시고 교제하게 해주시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은혜입니다. 나눔 교우들은 저의 사랑입니다. 저의 기쁨입니다. 저의 눈물입니다. 저의 땀입니다. 그리고 저의 심장이요 호흡입니다. 교우들이 있음으로 제가 행복하고, 저의 목회가 행복합니다.
499 no image |선교단상(11)| 보내는 일의 점검과 준비_이기종 총무
편집부
3505 2010-08-03
보내는 일의 점검과 준비 - 헌신적 선교지망생을 기대하며 - < 이기종 목사 ·합신세계선교회총무 > 요즈음 선교사 지망생이 줄어들고 있다는 선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총회선교회를 방문하는 여러 헌신된 선교지망생들을 만나보면서 희망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몇가지 아쉬움들이 남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선교사로 나가려는 사람에 대해 교회, 선교단체, 그리고 선교사 본인이 사전에 점검해 보아야 할 점들이 많이 있다. 선교사로의 길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사항들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파송을 받게 된 이후 중간에 진로를 수정하기 쉽지 않고, 예기치 못한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고자 할 때 확실한 소명이 있는지, 준비는 철저히 돼 있는지 등 객관적 평가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는 보다 헌신적이고 잘 준비된 선교사들을 배출하기 위한 기초작업이기 때문이다. 총회선교회에서는 합동신학대학원에 오래 전부터 ‘선교실제와 훈련’이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선교사 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총회선교사로 파송 받으려면 4학기 이상 수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재학시절에 그 과목을 거의 수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교관련 교내활동도 하지 않은 채 졸업을 하고, 그후 여러 해가 지난 후 어느날 갑작스럽게 선교사로 나가려고 선교회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선교사가 되려는 이유, 언제, 어떻게 선교 소명이 생겼는지를 명확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왜 수년간 총회선교회와 연락이나 상의가 없었는지, 선교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담임 목사나 교인들로부터는 어떻게 인정을 받고 있었는지 등을 질문하게 된다. 선교사로서의 소명과 인도하심을 확인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선교사 지망생 중에 개인전도와 제자양육을 거의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선교사는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선교사가 되려는 사람은 영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구령의 열정이 있어야 하며, 개인전도와 제자양육의 실제적인 경험과 열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유로운 국내에서 우리말로 전도해 본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우리를 반기지 않고, 배척하는 다른 나라와 다른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지도자를 양육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총회선교회와 상의 없이 스스로 선교지와 선교단체를 선정하거나, 선교훈련을 다 받아놓고서는 선교지로의 출국일이 임박해서 총회선교사로 허입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총회선교회에 허입되려는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 교단과 선교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어느 정도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가급적 선교준비 초기단계부터 총회선교회와 상의하며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교 사역은 성경적 원리에 근간을 두고 이루어져야 하므로 충분한 성경연구가 있어야 한다. 선교 사역의 형태로는 개인전도, 제자양육, 교육, 의료, 농업, 구호, 지역사회개발, 비즈니스, 문서, 성경번역, 신학교육, 교회개척 등 다양하다. 어떤 형태의 사역을 하는가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학공부를 통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학교는 성경과 신학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경건의 훈련, 선교훈련의 장으로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간혹 신학교 공부가 너무 힘들어 입학 전부터 가졌던 선교의 소명이 약해지고 있다는 선교후보생들을 만난 적이 있다. 신학교에서 다루는 여러 교과목들은 선교사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사역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둥과 버팀목이 된다. 선교사가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선교현장과 사역형태를 고려할 때 선교사 지망생은 신학교의 여러 교과목들을 충실히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다.
498 |초대의 시| 해방의 이름이여, 자유의 이름이여_서요한 교수 파일
편집부
8066 2010-08-03
497 no image |선교단상(10)| 실질적인 선교강국이 되려면_이기종 총무 (1)
편집부
3774 2010-07-07
실질적인 선교강국이 되려면 | 이기종 목사 ·합신세계선교회총무 | “보내는 일과 함께 실제적 준비 필요해” 125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지닌 한국교회는 그 성장과 더불어 선교하는 교회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감으로써 외형상 선교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만여 명의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가 되었다.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가라’(go)는 명령에 순종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가서 무엇을 해야 하고, 미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미흡한 실정이라 하겠다. 제자를 삼고 훈련하거나 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사람을 세우는 일보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하거나 돈으로 선교하려는 일이 아직도 있다. 기본적인 선교훈련조차 받지 않고 선교지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파송교회와 소속 선교단체도 없이 현지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명실공히 모범적인 선교국, 나아가 선교강국이 되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선교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만일 첫 단추가 잘못 꿰었다고 생각되면 속히 바로 잡는 게 현명하다. 선교사와 선교단체, 그리고 교회가 각기 허와 실을 점검해 볼 때이다. 먼저 선교사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요즈음 선교단체와 교회의 지도자들의 입에서 선교사 지망생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를 듣는다.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선교열정이 헌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이다. 사실 매우 혼란스럽고 헌신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선교사 후보생들을 면담하다 보면 선교지 선정, 선교사 배치와 관련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소위 힘든 지역으로는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전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미전도지역이나 민족에게 가려는 열망이 약하다. 자녀교육이 선교지 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기도 한다. 너무나 앞뒤를 재는 모습을 흔히 본다. 선교사 배치는 선교사의 은사, 자질, 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선교단체와 파송교회의 정책과 전략을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선교사 개인의 미흡한 정보(단기선교 경험과 도전, 지인의 간증과 권유)에 의해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 만일 파송교회가 열매를 빨리 맺을 수 있는 지역을 원한다면 선교사와 선교단체는 결정에 있어 애로를 겪게 된다. 요즈음 많은 나라, 특히 미전도지역에서 선교사 비자발급과 선교를 허용하지 않는 추세이고 더군다나 목사 신분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그래서 전문인선교, 비지니스선교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준비 상태를 점검해보면 너무나 준비가 허술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일단 선교지로 나가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이럴 때 본인의 연구와 경험도 중요하고 체계적인 훈련도 중요하다. 선교계가 협력하여 비즈니스선교훈련원을 설립해서 실제적인 준비를 도울 필요가 절실하다. 복음전도와 영적 사역하는 일도 힘든데, 준비를 소홀히 하고 전문인선교, 비즈니스선교를 한다고 벌려놓으면 2중3중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전문 분야들은 치열한 무한경쟁의 원리가 지배하기 때문이다.
496 no image |초대의 시| 나는 오늘 무엇 때문에_안두익 목사
편집부
4459 2010-06-23
495 no image |선교단상(9)| 바람직한 단기선교여행(2)_이기종 총무 (2)
rpress
4607 2010-06-09
바람직한 단기선교여행(2) -단기팀에게 더욱 요구되는 위기관리 < 이기종 총무, 합신세계선교회 > “잠복 상태로 남아 있는 위기상황 재발 방지에 최선을” 23명의 단기봉사요원이 탈레반에게 43일 동안 납치되어 온 나라를 떠들썩하 게 했던 아프간 피랍사건이 발생한지 3년도 채 안 지났지만 벌써 많은 사람 들이 잊고 있는 듯하다. 며칠 전 들은 아프간 피랍사건 생존자의 당시 경험 담은 다시 한 번 그 사건이 얼마나 끔찍했으며, 그 여파가 컸는지를 생각하 게 한다. 아프간 피랍사건은 세인들의 반기독교적인 정서에 불을 붙이기도 했고, 기독 교 내부에서는 위험지역에서의 선교방식에 대한 자성의 계기가 되기도 했 다. 현지 장기 사역자들도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사건은 위기관리라는 측면에서 볼 때 많은 교훈을 준 사례이기도 했다. 탈레반의 존재를 먼 나라 얘기로만 알고 봉사활동 준비에만 철저했던 그들, 공항 출국장에 세워 놓은 ‘아프간 여행 자제 요청’이라는 안내문 앞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찍은 사진은 위기관리에 대한 이들의 현실감 없는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최소한 1년 전부터 예기된 위험지역, 20명이 넘는 대형팀 구성과 위험지역으 로의 이동, 3년 미만 경력의 현지 선교사 가이드 등등을 비롯해 안일한 단기 팀 운용은 한국교회 전체의 안전 의식과 위기대비 실상을 여실히 보여준 사 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을 겪고 난 이후로 한국 선교계는 위기관리에 대 해 생각하고 준비하기 시작하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선교지와 선교공동체는 위기상황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최근 들어 빈번한 자연재해 발생, 비자 거부 및 추방, 전쟁, 테러의 증가 등 세계적인 선교 상 황 변화로 점점 위기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인에 대한 공격과 범죄행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1주에서 2주 정도 선교지를 방문하는 단기선교여행(단기팀) 의 경우 구성원이 다양하며 준비기간이 짧고, 사전에 준비할 사항이 많다보 면 상대적으로 위기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2007년 아프 간 사건 이후 2008년과 2009년 선교지에서 발생된 위기관련 사건의 상당수 는 여전히 단기팀에 의한 것이다. 단기팀이 만날 수 있는 위기들은 납치, 인질, 신변 위협, 안전사고, 자연재 해와 질병, 정치적 변혁 등 얼마든지 있다. 위기를 만났을 때의 대처요령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이 가장 최선책이다. 위기에 대한 사전지식을 알고, 준 비과정과 현지에서 안전을 위한 행동지침 등을 철저히 숙지하고 대비한다면 많은 위기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제공하는 ‘안전한 선교지 여행을 위한 점검 표’를 참고하여 여행계획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서 해당 국가의 위기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했는 가? 둘째,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교단 선교부 및 선교회 위기관리팀으로부터 교육 과 훈련은 받았는가? 셋째, 출국 전, 건강진단을 통해 여행 혹은 봉사활동에 적합한 몸 상태인지 여부를 확인했는가? 넷째, 해당 국가의 전문가(선교사)로부터 위기대처 요령에 대한 안내와 유의 사항을 교육받았는가? 다섯째, 언제 어디서라도 사용 가능한 연락 장치는 확보했는가? 교회와 선교 단체, 현지 선교사 등의 다중 연락망은 구축했는가? 여섯째,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정부와 각 선교회, 교단 선교부 등에 보고하였는가? 일곱째, 현지 한국공관과 해당 선교부의 비상연락망은 미리 확보해 두었는 가? (현지에서 사고 발생시, 신속히 해외 한국공관이나 본국 파송기관에 연 락하여 단 시간 내 사건에 대처하도록 한다) 여덟째, 위험지역에 많은 인원이 단체로 출국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계 획 자체를 재고해 보라. 2010년 여름철에 떠나게 될 단기팀들은 이전보다 더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해 서 어려움과 위기를 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494 no image |목회수상| 어버이날 선물증정 행사를 마치면서_홍영기 목사 (1)
rpress
4280 2010-05-26
어버이날 선물증정 행사를 마치면서 < 홍영기 선교사, 합신세계선교회, 본부선교사 > “격려와 위로의 풋풋한 경험 나눠” 5월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합신세계선교회(회장 한광수 목사)에서는 외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대신하여 선교사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는 행사를 하였 습니다. 선교사 부모님들께 선물 드려 어버이날을 기준하여 약 한달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고 총회소속 선교사 부모 님들의 주소와 연락처를 파악하였습니다. 특별히 서울지역은 직접 방문하여 증정하고 지방은 택배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서울 지역 30 가정, 지방 91 가정 등 총 121가정 가운데 서울 지역에 거주하 고 계시는 부모님 20가정을 친히 방문하였습니다. 모든 선교사님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서 뵙는 것이 도리이나 여건상 여의치가 않아 지방에 계신 분들 에게 선물은 택배로 먼저 보내고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하기로 계획하였습 니다. 직접 방문한 서울지역의 선교사 부모님들은 선교회의 관심과 사랑에 큰 고마 움을 표하면서 기뻐하셨습니다. 항상 자식 걱정이 멈출 날 없는 부모님과 함 께 선교사역에 여념이 없을 자녀들의 건강과 지혜, 능력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방문 길에 비가 오는데다 만나는 장소가 서로 엇갈려 거리에서 30 분 이상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기다림 끝에 부모님을 뵙게 되니 더욱 반가 워 나도 모르게 반가움의 악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에게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기에 더욱 반가움이 컸겠지요. 한 어머니는 80이 넘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나간 자녀와 아직도 예수 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녀들을 위해 눈물로 하루 4시간 이상 기도를 하신다 고 하셔서 큰 은혜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 어머니는 전도의 열정이 대단하 셔서 운전면허를 따는 대로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면서 전도를 하고 싶다 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절로 고개가 숙여졌고 새로운 도전도 받았습 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기도로 자손 중에 9분이나 목회자가 되었다고 합니 다. 친자녀 5남매와 고아들 4명을 입양하여 9명의 아이들을 키우신 부모님도 만 나 뵐 수 있었습니다. 9자녀들을 키워내신 이 어머니는 이제 장성한 자녀들 이 가정을 이뤄 온가족이 모이면 30명이 넘는 잔치집이 된다며 자랑도 하고 또 지난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습니다. 이제 자녀 들이 모두 목회자로, 선교사로, 사업가로, 교수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 운 삶을 사는 것을 보면서 늘 감사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기도 합 니다. 연로하신데도 매일 몇 시간씩 자녀의 건강과 선교 사명을 위해 기도하고, 아 직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전도하는 모습과 사랑 을 몸소 실천하는 부모님들을 뵈면서 약 4주간의 어버이날 기념 선물 증정 행사를 정리하면서 부모님과의 만남이 큰 은혜와 도전이 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혜와 도전받는 만남 이뤄져 지금부터라도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기도로 함께 동참하고 부모님 사랑하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표현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493 no image |제언| 교회부흥 프로그램에 대한 대처방안_ 장재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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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 2010-04-28
교회부흥 프로그램에 대한 대처방안 “유행따라 쏟아지는 불건전 프로그램 현혹되지 말아야” 인천시 강화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살(殺)처분 대상인 우제류 가운 데 95%에 대해 살처분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화군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까 지 살처분한 가축은 돼지 2만 1천여 마리, 소 6천 6백여 마리 등으로 집계되 었다. 강화군은 18일까지 남아 있는 농가 45곳의 한우 900여 마리를 모두 살 처분하였다. 구제역 발생 발빠르게 대처 짐승들의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도 이리도 신속하게 움직여 예방하고 처리하 는 것을 보고 놀라움과 안타까움이 교차되었다. 왜냐하면 영적 구제역과 같 은 이상하고 해괴한 전도 및 교회 부흥 프로그램들이 우리 교단 안에 전염되 어 확산되고 있는데도 적극적인 자세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불행과 사고의 시작이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잊은 모양이다. 합신의 신학사상과 장로 교 헌법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들(영적 이상 바이러 스)은 설사 그것이 유익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이상 바이러스로 공지하고 경 보를 발령하여 즉시 검증에 들어가 전염 확산을 막는 것이 마땅하다. 교회 밖에서는 전염모기 하나만 발견되어도 온 방송에서 예방주의보가 발령되는 데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신앙문제에 불건전한 프로그램들이 들어와도 너무나 도 쉽게 관용한다는 점이다. 그뿐 아니라 이상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 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마치 자기 집에 불이 나지 않았다고 남의 집에 불이 난 것 에 대하여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왜 그럴까 하고 생 각해 보니 이미 유사한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있어 그 심각성이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이 너그러움으로 자리를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니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애 쓰는 목사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 이단성이나 불건전성이나 자유주의 나 혼합주의 혹은 신비주의 사상 바이러스들이 구제역보다도 못 하다는 것인 지 안쓰럽기도 하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 목사들의 영적 상태를 잘 암시하 는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영적 바이러스나 영적 독감이나 영적 구제역이나 영적 전염모기와 같은 불건 전한 것의 출현에 따른 감지로 경계경보와 주의를 당부하면 싫어하는 시대 가 되었다. 그러한 목사들에게 격한 감정을 품을 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비 난을 가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참으로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격 화살의 방향이 잘못 겨누어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 교회의 장래 모습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자기 교 회만 부흥하고 잘 섬기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옆 교회나 주변의 목사 들이 건강하고 거룩해야 모두가 사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 신 혼자만 잘 한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결국에는 모두가 나쁜 영향을 받아 불건전하게 되고 불행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중국 황사 와 아이슬랜드 화산재 확산에 따른 피해와 악영향이다. 그러므로 이젠 서로 돕고 살피고 검증하고 세워주어야 한다. 조심하고 예방 하고 검증해서 나쁠 것이 전혀 없다. 문제가 없 으면 다행이고 문제가 발생하 면 생명을 지킨 것이 되어 도리어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다들 교회성장 프로그램 도입에 왜 그리 조급하고 서두 르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에서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일단 한 박자 쉬면서 전문기관과 교단 신학교 교수들에게 문의를 해보고 도입해 서 사용해도 늦지 않다. 빨리빨리 하지 않아서 목회에 고전하는가? 그리고 상식적으로 기독교 역사를 보더라도 지금 시중에 나와 있어 문제가 있다고 하는 프로그램들을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었는가? 교회가 성장하지 못했 고 부흥하지 못했었는가? 사실 그러한 프로그램과 방법이 전도와 교회 부흥과 상처 치유의 핵심은 아 니다. 왜 절대적인 가치가 아닌 데도 목을 내놓고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이 젠 역사적인 안목에 따른 여유를 가지고 객관적인 묵상과 성찰이 필요하다 고 본다.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법들에 집착하는 교회와 목회자들 중에 는 적지 않은 분들이 유행 따라 다양한 방법과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가 다 시 패기처분하고 또 유행에 따라 새로운 것을 도입하곤 했을 것이다. 자꾸 유행에 따라 쏟아져 나오는 그럴듯한 불건전 프로그램에 현혹되지 말아 야 한다. 바라기는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서야 후회하는 목회가 되지 않았으 면 좋겠다. 우리의 삶이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지난 다음에 철이 들면 늘 반성하고 부끄럽고 후회하는 인생 말이다. 당시에는 그것이 전부인줄 알았는 데 지나 보면 그렇지 않은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전도와 위로와 교회 부흥에 있어서 그 시대와 세대를 담을 수 있는 절대적 인 프로그램과 방법을 도입하지 않으면 목회에 성공할 수도, 전도를 할 수 도 없다는 생각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절대적 인 구원의 역할과 부흥케 하시는 주의 손길을 부인하는 매우 위험하고도 인 본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컨대 사후에 약방문 식의 뒷북만 치는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 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구제역이 어느 지역에 발생하면 관할 지역 농부들 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관계 기관은 신속하게 예방과 조치를 취하는 것처 럼 불건전한 영적 프로그램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일단 검증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지혜롭고 안전한 길이라고 본다. n 신학적 검증 과정 필요해 끝으로 총회와 교회의 거룩성과 성결을 위해 온갖 협박을 받으면서까지 주야 로 뛰는 목회자들에 대해 오해나 편견이 없기를 바란다.
492 no image |목회수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김근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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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2 2010-04-28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하나님의 진리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큰 복” 하나님은 자기를 알리고 싶어하신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렇다. 그렇다고 애처롭게 사정하듯이 간절하게 바라는 분은 아니다. 표현하자면 단순하게 ‘그냥 그렇게’ 드러내고 싶어하신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진리 로’ 알려주려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진리로, 그냥 그 렇게’ 알아야만 한다. 교회 성도들에 물어보았다. “하나님은 무엇에 기뻐할까요?” 그러자 그들 은 대답한다. “예배(찬양, 기도, 전도)가 아닐까요? 정성껏 열심히 드리 는!” 나는 대답한다. “틀리지 않지만, 이 말에는 변수가 있어요. 예배한다 고 하나님이 항상 기뻐하지 않아요. 하지만 하나님이 늘 기뻐하는 것이 있어 요. 이것이 이것들보다 더 근원적인 거에요. 우리 영혼과 마음이 흠뻑 물들 어야 할 것이지요.” 그러나 이와 같은 ‘대답’은 쉽다. 하지만 우리 영 혼과 마음을 ‘진리로, 그냥 그렇게’ 맘껏 물들이는 것은 매우 쉽지 않다.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은 쉽지만, 영혼과 마음을 깨끗이 씻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내 것인데도 내 마 음대로 다루지도 못한다. 참 몹쓸 것이다. 아마도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닌 것 처럼, 한 번도 내 것이 된 적이 없는 것처럼 앙탈을 부린다. 그런데 이 몹쓸 것을 내가 굳이 힘들어 다룰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아니 본래부터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안 것이다. 간 단했다. 하나님이 ‘너는 내 것이라’ 하고 가져가 버림으로써 책임을 지신 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란다. 하나님 이 ‘아빠’로서 나를 자비와 사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도록 (아빠를 사랑 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니, 그것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란다. 하나님이 항상 기뻐하는 것은 ‘너는 내 것’일 때이다. 아비는 아들이 내 핏줄일 때 이렇게 말하고, 남자는 여자가 내 사랑일 때 이렇게 말한다. 우리 는 ‘너는 내 것’이라고 말할 때 핏줄이거나 사랑을 근거로 말한다. 하나님 이 내세운 핏줄과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 스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너는 내 것’이라 기뻐하신다. 이것이 하나 님이 늘 기뻐하는 근원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보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내가 속해 있다는 것이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먼저다. 이것에서 시작하여 점차 자라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 록 열정적인 ‘의의 열매’를 보이는 것이다. 극상품의 포도나무는 극상품 의 포도 열매를 맺는다. 그 시작은 극상품의 포도 씨앗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물어보자. 극상품의 포도 씨앗은 땅 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눈에는 극상품의 포도 나무에서 열리는 좋은 포도 열매 를 보고 대충 짐작한다. 그렇다면 우리 눈은 오해하지 않고 포도 열매를 참 되게 분별했을까?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우리 눈을 두고 잠시 기다리고 참아 봄이 어떨까? 이렇게 부탁하고 싶다. 그 런데 이것도 참 쉽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늘 기뻐하는 것이 우리 안 에 있다는 것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사실이다.
491 no image |목회단상| 가격과 가치_ 최광희 목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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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7 2010-04-28
가격과 가치 “하나님의 손에 잡힐 때 최고 가치 구현할 수 있어” 4월 5일에 용기총에서 개최한 목회자 세미나에 갔다가 송솔나무 형제의 플루 트 연주를 듣게 되었습니다. 송솔나무, 이름도 특이한 형제는 알고 보니 아 주 유명한 플루티스트입니다. 드라마 이산, 허준 등의 배경 음악을 연주한 뛰어난 음악가입니다. 인터넷에서 송솔나무 씨를 검색하면 이 분에 대해 잘 나와 있습니다. 유명한 플루티스트 연주 듣게돼 목회자들 앞에서 이 형제가 세 개의 악기를 들고 나오길래 참 특이한 사람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알토 플루트를 연주하고 이어서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소프라노 플루트를 연주하고 마지막에는 처음 보는 피리 같이 생긴 악 기를 연주하였는데 그 소리가 천상의 소리 같았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봤더 니 이 악기는 스위트하트 휘슬(Sweetheart Whistle)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앵콜 요청이 있자 앵콜곡을 연주하기 전에 형제가 지 금 연주하는 악기의 값 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알토 플루트는 전체가 순은으로 만들어 졌는데 값이 3000만원이나 한다고 합니다. 또 소프라노 플루트는 재질이 플 래티늄(백금)으로 만들어졌는데 가격이 무려 1억 2000만원이나 한다고 했습 니다. 마지막으로 손에 든 휘슬(이름도 안 가르쳐 주었는데 제 눈에는 애들 이 부는 피리처럼 생겼습니다)은 미국에서 구입했는데 10달러를 주고 샀다 고 합니다. 구입 당시 우리 돈으로 8000원이었답니다. 지금은 고장이 나서 헐렁거리고 자꾸 빠지기도 한답니다. 사람들이 가치를 측정하는 것은 가격입니다. 그런데 악기가 가치있는 소리 를 내는 것은 가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플루트는 그의 휘슬보다 10,000배 비싼 악기이지만 그의 연주의 하이라이트는 1/10,000의 가격인 휘슬이었습니다. 물론 플루트도 그의 손에서 심금을 울리 는 소리를 내었지만 값싼 악기라고 해서 절대로 값싼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 었습니다. 사람의 가치도 결국 누구의 손에 잡혀서 사용되느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은 외모와 실력, 재력 등입니다. 요즘 처럼 보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는 키 작고 배 나오고 못 생긴 사람은 바로 실패자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성적이 낮은 사람도 실패자요 돈이 없는 사람도 실패자입니다. 노래 못하는 사람도 운동 못하는 사람도 실패자입니다. 유머 감각이 없는 사 람도 사회 부적응자요 심지어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적응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 대해 매기는 가격일 뿐 그 사람 의 가치는 그런 것으로 결정될 일이 아닙니다. 가치는 가격으로 결정되는 것 이 아니라 누구 손에 사로잡혔느냐, 누구에게 쓰임 받느냐로 결정되는 것입 니다. 송솔나무 형제가 귀한 것은 그가 유명하고 유능한 음악가라는 사실보다도 하 나님께 사로잡혀서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 고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형제라는 것입니다. 송솔나무 형제를 만난 것은 그 의 연주를 통해 감동받고 그가 사용하는 악기를 통해 감동을 받는 귀한 경험 이었습니다. 연주자 솜씨에 따라 가치 결정돼 또한 송솔나무 형제와 그의 손에 들려진 악기들처럼 나는 하나님의 손에 붙 들려 하나님의 마음대로 사용되어지는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나 를 마음대로 사용하셔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490 no image |선교단상(8)| 바람직한 단기선교여행_이기종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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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5 2010-04-14
바람직한 단기선교여행 “복음 전파의 진전에 의미가 있는 사역 되어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이런저런 형태로 단기선교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래 서 많은 교회들은 지금부터 단기팀을 구성하고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소기의 목적 달성 위해 훈련되어야 한 때는 연간 수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단기해외활동을 떠난 적이 있었다. 이러한 단기활동은 대개 1주에서 2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선교지를 방문 하여 봉사활동과 현장 체험을 통하여 개인 또는 교회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 거나, 선교의 사명과 선교비전을 확인하며 선교 후원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 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심각한 폐해 지적과 무용론에도 불구하 고 단기선교여행이 지속되고 있다. 선교계는 ‘단기선교’를 6개월 이상 3년 미만의 기간을 타문화권에서 복음 선교의 경험과 봉사 목적으로 사역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1주에서 2 주 정도의 단기간 이루어지는 ‘단기활동’은 단기선교와 구별하여 단기선교 여행, 해외봉사활동, 정탐여행, 비전트립 등으로 부르고 있다. 전문적인 선교단체를 통하여 6개월 이상 파송되는 단기선교사들은 현장의 지 도를 받으며 효과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단기선교 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남침례교단의 경우 전체 선 교사의 20% 정도가 단기선교사로서 단기선교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크 다. 그러나 1-2주간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단기선교여행, 비전트립 등 ‘단기활 동’은 활동할 만한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만을 고려하더라도 보다 전략적 이어야 하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되고 훈련되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단지 여행이 되어버리는 단기선교여행을 막기 위해서는 장기적으 로 복음의 전파의 진전이 나타나도록 적절한 전략과 사역개발이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1년 또는 최소한 6개월 전에 여행일정을 확정하고 준비팀을 구성 해야 한다. 준비팀은 역할 분담과 팀웍, 선교정보, 성경적 전도방법, 간증, 현지 문화 이해, 언어훈련, 후속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팀원들과 현지 사역 r 자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단기선교여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 팀 고유의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2007년 아프칸 피랍 사건 이후 단기선교여행에 대한 많은 지적과 비판이 있 었고 뒤이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단기선교여행을 자제하거나 사전 준비를 강화하는 편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까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여행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단기봉사, 정탐훈련, 비전트립 등 고유의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수년 전에 서울의 C 교회는 여러 나라에 단기팀을 보내면서 현지선교사를 배 제하고 현장 활동을 하려고 했다가 현지에 도착해서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 한 채 즉각 추방당한 사례가 있다. 그러므로 현지 선교사와 의논하여 현장 에 맞는 사역 내용을 정하여야 한다. 또한, 자유지역인지 제한지역인지에 따 라 사역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현지 사정은 현장에서 실제로 오래 사역한 선교사가 가장 잘 알 수 있다. 아울러 단기팀은 장기간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파견하여 사역케 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 화 시킬 수 있다. 한 예로 S교회는 10년 이상 동일 국가에 단기 팀을 지속적으로 보내므로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게 되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최근 들어 여러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으며, 인질로 삼 거나 추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 기독교인이 이런 어려움을 당하면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는 물론 기독교 전체에 대 하여 부정적인 비판 여론 또한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선교여행 전에 외교 통상부나 총회 세계선교부를 통해서 위험지역 여부, 나라와 지역에 관한 정 보를 수집해야 하며 위기관리에 대한 지도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위험 지역에서는 활동 자제하길 단기팀들이 현지에서 허용치 않거나 반감을 사는 노방전도를 하거나 길거리 에서 기타를 치고 찬양을 부르는 등 종교적 행위를 하는 것이 본인들에게는 일시적인 감흥의 수단이 될 수는 있어도 현지인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피해는 남아 있는 장기선교사들이 고스란히 떠맡게 된다.
489 no image |부활절 초대의 시| 절규(絶叫)_서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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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0 2010-03-31
488 no image |목회수상| 실패를 두려워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_장석진 목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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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6 2010-03-31
실패를 두려워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승리의 면류관은 우연히 주어지지 않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강문호 사장은 “혁신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 는 기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며 “전통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회 사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든지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창 조적인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강 조한 것이다. 실패는 창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실패를 두려워하면 창조적인 혁신이 불가능하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점프 하나를 익힐 때마다 3천 번 넘게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한다. “저는 한 동작을 익히기 위해서 만 번을 연습합니다”라고 말하는 김연아 선수는 아픔 속에서 점프를 한 가지씩 완성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 그램을 시도한 결과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브라함 링컨을 미국 역대 대 통령들 중 최고의 대통령으로 손꼽는다. 그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이었다. 9개월밖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그가 51살 에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링컨을 연구 하는 사람들은 그가 공식적인 실패만 27번 되풀이했다고 한다. 그의 성공은 남다른 실패에 실패가 밑거름이 되어 이루어진 성공이었다. 우리는 실패하면 기가 죽는다. 실패가 계속되면 급기야는 포기한다. 그러나 링컨은 실패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실패할 때마다 꿈을 더 높이 가졌다. 좌절할 때마다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였다. 우리도 링컨같은 용기를 지닌다 면 실패를 디딤돌로 삼아 성공의 언덕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우주 비행사를 선발할 때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뽑 는다고 한다. 나사는 달 착륙을 위한 아폴로 11호에 탑승할 우주인을 선발하 려고 수많은 지원서를 받았다. 먼저 경력과 이력을 보는 1단계 심사를 통과 한 사람이 수천 명이었다. 다음 단계에서는 특별한 테스트로 인생에서 심각 한 위기를 겪지 않고, 또 슬기롭게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제 외시켰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는 실패를 겪지 않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 인다. 하지만 왜 실패를 경험해본 자를 찾았을까? 실패 없이 살아온 사람보 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섰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더욱 강한 극기와 인 내심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작가 매들린 랭글은 ‘시간의 주름’이라는 대표작을 출판하기까지 2년 반 동안 수많은 출판사로부터 거절 통보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그녀는 인생에 서 얻은 실패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실패가 허락된 유일한 창조 물이다. 만일 개미가 그랬다면 죽음뿐이다. 우리는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 도록 허락됐다. 만일 마음 놓고 실패할 수 없다면 새로운 일을 하지 못할 것 이다.” 실패는 우리로 하여금 배우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도록 만드는 힘이지 성공 하기 위해 쓰고 버리는 1회용 젓가락이 아니다. 실패의 충격에 주저앉아 실 패의 고통에 매몰되어 실패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실패는 성공 의 어머니가 아니라 성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승리의 면류관은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숱한 훈련 속에 흘렸던 피 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눈빛 가운데, 실패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용기가운데 성공의 비결이 있다. 의인은 일곱 번 넘 어져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다(잠 26:14). 그리스도인들의 승리의 비결은 부활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응시하는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요동치는 파도를 응시하는 순간 물속에 빠져들어 갔다. 부활의 소망인 예수님 바라보길 불가능한 것 같은 세파 속에서도 예수님만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비 록 넘어져도,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가 되어야한다.
487 no image |목회단상| 농어촌교회가 살아야 합니다_김용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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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4 2010-03-31
농어촌교회가 살아야 합니다 “도시교회들과 유기적 사랑의 관계 이루어지기를”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 동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 바다의 금강산 거제 해금강 영광교회에서 합신농어촌교회 목회자모임(합신농목회) 을 가졌다. 전국 농목회 회원들 한 자리에 모여 이날 모임의 농어촌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100여 통에 달하는 전국 농 어촌교회에 일일이 편지를 보내면서 농어촌교회에 유익한 프로그램과 남해 안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올린 자연산 생선회, 싱싱한 바다의 내음이 물씬 풍 기는 굴구이 정식 등 구미에 당기는 식사 메뉴,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점점 이 떠있는 섬들, 바다 갈매기 손짓하는 소매물도 등대섬 선상투어 등 힘차 게 나팔을 불고 잔칫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행사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아침에도 그칠 줄 모르고 더욱 세차게 내리 고 있었다. 누가 이 빗줄기를 뚫고 한반도 의 최남단 거제도 섬까지 내려올 것인가? 과연 의욕에 찬 행사들이 계획대 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졸이게 하시고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역 전의 명수가 아니신가?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도 잦아들고 바람도 잔잔해지면 서 전북 궁산교회 박종훈 목사님을 필두로 강원도 인제 가아교회 유원목 목 사님, 경기도 연천 양원엠마오교회 김영국 목사님, 충남 고대도교회 박원열 목사님 등 먼 곳에 있는 목사님들로부터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개회예 배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농어촌교회 목사 님, 사모님 그리고 함께 온 자녀들로 인하여 오히려 자리가 차고 넘치는 것 을 볼 수 있었다. 농어촌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던 해인 지난 2006년, 둘째 딸 인 애니가 대학에 입학하여 서울로 올라가면서 옆에서 뒷바라지를 해주어야 하는 부담도 없어지고, 다른 지역의 농어촌교회들은 어떻게 목회를 하는가 궁금하던 차에 경남노회 농어촌부 간사를 맡게 되었고 그해 9월 성주 참외 로 유명한 경북 계 정교회 농어촌부 간사 모임에 참석했다. 전국 지역별 농어촌부 간사 목사님들과 경북노회 농어촌교회 목사님들이 부 부동반으로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정성껏 준 비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교제를 나눈 후에 그곳 목사님의 농어촌 목회 사역을 듣고 서로 토론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과정 가운데 그 교회가 세워진 배경과 지금까지 성장 해온 과정, 현재 하고 있는 일들 그리고 앞으로의 목회 계획 등을 살펴보면 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렇게 4-5년을 지내면서 강원도 강릉의 하평교회(지역농촌문제연구소), 충 북 진천의 대문리교회(12자녀)와 괴산의 문방교회(도농직거래), 충남 홍성 의 홍동밀알교회(환경농업마을)와 보령의 고대도교회(귀츨라프선교사), 전 북 고창의 궁산교회(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전남 광양의 옥곡중앙교회(제자 훈련), 경북 성주의 계정교회(성장하는 농촌교회), 왜관의 연청교회(자연양 계), 경남 창녕의 주민교회(지역사회활동), 거제 해금강영광교회(농어촌특산 품과 교회건축) 그리고 통영의 도산제일교회(숲속의 작은 천국) 등 전국의 12곳의 농어촌교회를 탐방하게 되었다. 저마다 주어진 환경과 목회비전에 따 라 나름대로 특색을 살려 농어촌교회의 모델이 되고자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 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번 개회예배에서 충무동신교회 전성준 목사님은 ‘역설적 진리’(고전 1:26-31)라는 말씀을 통해 많은 격려와 도전을 주셨으며 합신농목회 활동을 위해 100만원을 후원해 주셨고, 10년 전에 농어촌부장을 역임하셨고 지금도 농어촌교회를 사랑하시는 김종화 원로목사님과 현 농어촌부장이신 한철형 목 사님께서 사모님과 함께 참석해 주셔서 귀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고 싱싱 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굴구이 정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셨 다. 해금강영광교회 장세영 목사님은 지난 20여년의 목회사역을 뒤돌아보면서 바 닷가 땅끝마을 복음전도의 진면목과 이제 나타나고 있는 아름다운 열매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성도님들과 함께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올린 싱 싱한 자연산 생선회를 푸짐하게 대접해 주신 것은 물론이다. 다음날 아침 거제 해금강의 명물인 바람의 언덕에 올라 바닷바람을 마음껏 들이킨 후 유람선에 몸을 싣고 쪽빛 바다와 어 우러져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지나 갈매기들과 함께 한 소매물도 등대섬 선상투어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 기에 충분했다. 농어촌교회가 살아야 한다. 서로 모여서 기도하고 교제하며 격려하고, 농어 촌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해야 한다. 생동감 넘치는 농어촌교회 기대하길 앞으로 장학위원회, 교육위원회, 생명농업위원회, 직거래위원회가 좀더 구체 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대도 시와 중소도시에 있는 모든 교회들과도 유기적인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지기 를 바란다.
486 no image |선교단상(7)| 행복한 나그네_이기종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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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3 2010-03-17
행복한 나그네 | 이기종 목사, 합신세계선교회 총무 | "고 장승필 선교사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의 친구" 모든 인생은 나그네의 삶이다. 특히 선교사들은 더 그러하다. 주님의 부르심 이 있으면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돼 있는 것이 선교사들의 삶이다. 이러한 생활을 즐기고 누리며 사는 이들은 나그네로서 행복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다. 레바논 공원묘지에 묻힌 선교사들 흔히 우리는 중동 하면 당연히 이슬람국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동 레바 논에도 우리나라의 양화진과 비슷한 외국인 선교사묘지 공원이 있다는 것은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1800년대 말에 그 땅에 들어와 활동했던 선교사들과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묻힌 그 자녀들의 묘지이다. 초기 아랍어 성경 번역자의 묘도 있으며, 1886 년에 창립된 명문 대학인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의 설립자도 바로 이 공원 에 묻혀 있다. 분명 그 땅에도 복음을 들고 전파한 선교사들이 있었던 것이 다. 규모가 작고 관 리가 허술하긴 하지만 그곳에 가면 양화진에서와 같은 감동 을 받게 된다. 언더우드, 아펜젤러, 셔우드 홀 같이 우리나라에 왔던 초창 기 선교사들이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섬겼던 것처럼 레바논 땅에서 살다가 묻힌 그들도 같은 심정으로 그 나라에서 사역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기꺼 이 고국이 아닌 선교지에서 나그네의 삶을 마친 것이다. 모든 선교사들은 시대를 넘어서 자신이 섬기는 나라나 민족을 사랑하다가 그 땅에 묻히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양화진 묘지에서 이런 비문을 볼 수 있다.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 (R. R. 켄드릭)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H. B. 헐버트) 최근 소천한 우리 교단의 장승필 선교사가 떠오른다. 그는 미국에서의 이민 생활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힘겹고 고통스런 삶을 몸소 겪었기 때문에, 그 들의 아픔과 필요를 알았기에 자신의 삶을 헌신했다. 그래서 합신을 졸업한 후에 국내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을 14년간 섬겼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방인으로써 겪을 수밖에 없는 아픔과 애환 가운데서도 참된 소망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자 했던 그는 복음전도와 제자양육에 힘썼 다. 서울 가리봉동과 경기도 마석의 가구공단 내에 교회를 세워 그들과 동고 동락하며 그들의 친구와 형제가 돼 주었다. 밤늦게 유해가 도착할 때까지 기 다리는 30여명의 필리핀 형제자매들의 모습과 조용히 흐느끼는 그들의 눈물 속에서 그가 평소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위로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필리핀 사람들의 지속적인 신 앙생활과 생활기반을 위해서 망고농장을 마련하여 그들과 함께 농지개간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그는 늘 자신이 죽으면 그 땅에 묻히기를 바 란다고 말하곤 했다. 그의 말대로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들의 땅인 필리핀의 망고나무 아래 한줌의 재로 드려졌다. 그는 나그네와 외국인의 아픔을 알고 그들과 삶을 함께하고, 이 땅위의 삶 을 마감한 진정한 선교사였다. 그들 곁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늘 행복한 나그네였다. 헌신했던 선교지 땅에 묻히기 원해 비록 번듯한 선교사 공원묘지에 묻히지도 않았고 조그만 비석조차 없지만, 필리핀과 그 민족을 그토록 사랑했던 그의 생애와 죽음은 후일 필리핀 망고 농장에 들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게 되리라.
485 no image |목회수상| 헌금 봉투에 웬 진단서? _ 박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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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5 2010-03-03
헌금 봉투에 웬 진단서? 부흥 사경회 기간에 주위 여러 목사님 부부가 참석하며 같은 은혜를 누렸 다. 서로가 비슷한 처지이기에 어떤 행사가 있으면 두레공동체처럼 오고가 며 교제를 나눴다. 집회에 참석하면 으레 헌금도 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정다운 성도의 교통을 나누며, 상(喪)을 당하면 같이 협조도 하고 의료 및 봉사활동이 오면 서로 힘을 합하기도 하는 사이이다. 이번 궁산교회 사경회도 인근 목사님 부부가 참석했다. 서울에서 장로로 계 시다가 목사 안수 받고 처음 시무로 시골교회를 자청하여 오신 것이다. 곧 칠십이 다 되어가지만 열심을 다해 사역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신 분 들이다. 집회가 끝나고 헌금 정리를 하는데 빛바랜 누런 봉투 속에 현금 대신 ‘안 과 진단서’가 들어있었다. 아마 사모님이 준비한 헌금을 잘못 내신 것이라 여겨졌다. 그래서 그 사모님에게는 진단서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전화 를 했더니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r 그후 두 주가 지나서 식사 모임에 그 사모님이 남편 몰래 슬며시 봉투를 내 밀었다. 남편 목사님이 알면 혼난다 하면서……. 차량에 여러 봉투가 있어 준비한 헌금봉투인줄 알고 확인도 않고 드린 것이 진단서가 들어있는 봉투였 던 것이다. 그 말을 우리끼리 웃으며 이야기하자 그 목사님이 무슨 일이냐 며 자꾸 캐묻는다. 주위에 연세 드신 시골 목사님들이 있어 때로는 웃을 일이 있지만, 젊기에 그 분들을 나름대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 작은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고 같이 협조하는 여유로운 시골 목회의 또 다른 맛을 누리게 해준다.
484 no image |선교단상(6)| 선교사 자녀교육, 철학과 방향을 다시 세워야_이기종총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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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8 2010-02-17
선교사 자녀교육, 철학과 방향을 다시 세워야 "정체성 혼란 겪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준비 필요해"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만큼 소중한 것이 이 땅에 또 있을까? 선교사들도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여느 한국 부모들과 다를 바 없다. 여전히 열악한 선교지 교육환경 자녀들을 보다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교육받게 하고 싶은 게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리라. 하지만 선교지의 교육여건은 여의치가 못하고 대부분이 한국보 다 열악한 게 현실이다. 지방이나 오지로 갈수록 형편은 더 나쁠 수밖에 없 다. 현지학교를 보내게 되면 해당 국가의 종교교육이나 사상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는 경우도 있고, 문화적인 차이나 언어의 어눌함 때문에 현지 아이들 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한다. 부모의 사역지를 따라 학교를 여러 번 옮기다 보면 자녀들의 마음속에 서서 히 상처들이 자리 잡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초창기 선교사들 중에 좋은 모범을 보여준 분들이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선교사 자녀교육 문제를 공동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크지 않았 기에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로 여겨왔다. 그렇 다 보니 선교사자녀(MK)들이 다니는 선교사 자녀학교나 영어로 배우는 국제 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의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이 지대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선교사 자녀학교나 국제학교는 주로 큰 도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역의 지역적인 제한이 가해질 뿐 아니라 입학하려면 신청한 후 오래 대기하고 기다려야 하는데, 심지어는 몇 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여의치 않은 지역에서는 선교사들 몇 명이 힘을 합쳐 선교사 자녀학 교를 만들어 힘겹게 운영하기도 하고, 부모가 직접 홈스쿨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스럽게 자녀교육에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될 수밖에 없 게 된다. 부모는 소명을 따라 선교지에 나왔다지만, 자녀들은 그저 낯 선 땅 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야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녀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많은 선 교사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목표가 불분명한 채 어릴 적부터 수업료 가 비싼 국제학교나 영어권 학교와 대학으로 자녀들을 보내는 일이 점차 많 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여건이 좋은 대도시를 선호하고 소도시나 오지로 가지 않으려 는 경향도 있다. 복음이 더 필요한 지역보다는 복음화의 진전이 뚜렷한 지역 에 선교사가 밀집하는 현상 저변에는 자녀교육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선교사들의 국제학교 선호 현상은 자녀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기 어 렵게 만들기도 한다. 일부 선교사들 중에는 약12년 이상 해외 거주자들에게 주어지는 대학 특례입학 혜택을 받기 위해서 본국사역(안식년) 기간 중에도 자녀들을 국내의 학교에 입학 시키지 않거나 아예 해외에서 지내기도 한다. 안식년을 한국에서 지내게 되면 아이들이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도 만나 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부족한 한국어를 보충하고 한국 문화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선교사 자녀들이 흔히 겪게 되는 정체성 혼란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임 은 분명하다. 지난 1994년도에 한국선교계는 한국선교가 보다 건전하게 발전하고 육성되기 를 바라며 "한국교회의 선교를 위한 윤리요강 및 사역원리"를 제정한 바 있 었다. 그 내용 중에는 선교사 자녀교육 정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인 선교사 자녀교육의 목표는 한국인 선교사 자녀가 한국인의 얼과 정 체성을 지니고 한국교회의 좋은 신앙을 물려받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도록 하여 장차 성장하여 살게 될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한다. .....가능한 부모가 가장 가까운 현지인 학교 혹은 미 션스쿨에서 교육받게 하며......"라고 되어 있었다. 16년이 지난 지금 이 정책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는지 돌이켜 보며 앞으로의 한국 선교사 자녀 교육을 위한 철학과 방향을 그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국내 대학입학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여느 부모들도 겪는 어려움이다. 미리미리 입시 제도를 잘 이해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간다 면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 입학제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국 내의 고등학교를 졸 업하게 된다면 수시입학의 기회가 폭 넓게 열리고 있으므로 최소한 고등학교 만이라도 한국에서 다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척박한 땅에 서 자녀문제로 힘들어하는 선교사들이 분명한 교육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 하다. 분명한 교육관 갖는 것 중요해 좁은 문, 좁은 길을 외롭게 그러나 기쁘게 가는 선교사와 그 자녀들에게 하 나님이 주신 미래는 항상 복되다는 것을 믿는다.
483 no image |선교단상(5)| 그들이 있는 땅_이기종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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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3 2010-01-13
그들이 있는 땅 "척박한 선교지 환경 속에서도 주님께 충성하고 있어" 겨울이 시작되는 지난 12월 초순 S국의 N시는 이미 한 겨울의 분위기였다. 온 도시가 짙은 안개와 석탄연기로 자욱했다. 그곳은 일반주택뿐 아니라 상 당수의 아파트들도 석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춥고 음산한 겨울 우울증 원인 되기도 그래서인지 거리에서조차 매캐한 석탄 냄새가 가득하다. 그리고 겨울에는 늘 흐린 날씨라고 한다. 또한 민족간의 감정문제로 유혈사태가 발생하여 수 백 명이 죽었기에 시간이 흘렀음에도 냉랭함과 긴장감이 여전했다. 이런 지 역에서 춥고 음산한 겨울을 지내다보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질병의 원인이 되 기 십상이다. 인근 도시로 이동하려는데 짙은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제 때에 출항하지 못 해 공항 대기실과 비행기 안에서, 그리고 열악한 호텔을 오가며 하루를 꼬 박 대기해야만 했다. 답답함과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 다. 이튿날 가까스로 출발하게 되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그 도시 위에만 회색구 름이 자욱했다. 공해의 영향이랄 수 밖에 없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선교사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게다가 이슬람 소수민족을 대상으 로 사역하려면 장기간의 영적 싸움과 소망의 인내를 감당해야하니 그 부담감 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S국의 M시는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산도시이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 고산증세가 없을 리 없다. 세 가정의 선교사들과 함께 했 는데 고산환경에서 오는 영향 탓에 연약한 부인들의 지치고 힘들어하는 모습 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 들어와 병원에서 진찰해보면 아무런 이상증세를 발 견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 가정의 사역지는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곳인데 그곳에서는 상주하기 가 힘들다고 한다. 고산 증세로 고통 받는 부인과 자녀 교육에 대한 문제로 많은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또 산소가 부족해서 자녀들이 밤에 잠을 깨는 경우가 있는데, 산소 공급을 해주면 도중에 깨지 않고 잘 잘 수 있다는 정보 를 어떤 선교사에게서 들었지만 한 개 구입비가 500불이나 들어서 선뜻 살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산소호흡기인데 작은 방안에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선교사는 선교비와 자녀 교육비가 부족하여 선교회에 서 대출받은 금액을 매달 조금씩 상환하고 있다. M국의 Y시는 이 나라의 수도이다. 자동차 매연이 아주 심해서 시내를 다니 면 금방 매캐해져 온다. 보통 20년 이상 된 자동차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 문이다. 그래도 중고차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다. 자동차 유류는 배급제라 3일 에 22리터 만 살 수 있다. 사역 현장을 돌아보니 그 곳 현지 사람들의 생활은 너무 가난하고 열악하 다. 도시 곳곳이 침수지역이라 비라도 오면 그들이 사는 주거지는 진흙 밭 이 되는데, 배수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기 사정 이 나빠 저녁에는 가로등을 켜지 않는 지역이 많다. 날씨는 늘 우리나라의 한여름보다 더 무덥고 습하다. 도대체 선교사들은 왜 여기까지 온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가슴 깊 이 찡해오는 그 무엇인가를 감출 수 없다. 대부분의 선교지는 상상 외로 환 n경들이 열악하다. 자녀들을 위한 교육 환경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척박한 땅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사역하는 모습을 보며, 이 세상 에서 참으로 고귀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고귀한 삶 잃어버린 영혼들이 그 곳에 있기에 달려온 그들, 기쁨으로 주께서 맡기신 사 역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그들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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