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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24 (00:00:00)
강세형 목사(광양은송교회)

소요리문답 제10문(2)

문 : 하나님이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습니까?
답 : 하나님이 사람을 남녀로 지으시되(창2:24, 말2:15, 마19:4-6), 자기의
형상대로(창1:27) 지식과(골3:10) 공의와 거룩함이(엡4:24) 있게 지으사 모
든 생물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창1:28).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실과 그 존귀
함과 그 평등함을 말하였다. 그런데 첨언하자면 종교개혁은 만인제사장설을
통하여 중세 암흑기의 부당한 권위를 부정하였고 민주주의는 종교개혁의 전통
에 힘입어 후에 비로소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받았다. 종교개혁의 흐름 중에서
도 장로교는 종교개혁의 중심에 서서, 교회정치에 있어서는 귀족적 민주주의
내지는 대의민주주의의 전통을, 그리고 세속정치에 있어서는 대의민주주의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해서
는 더 할말이 있지만 뒤로 미루고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약속한 대
로 하나님이 사람을
남녀로 지으신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녀로 지으셨다고 특별히 표시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는
둘이 합하여 비로소 완전한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이다. 물론 남자는 남자로서
완전하고 여자는 여자로서 완전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드러냄에
있어서 둘이 합하여 비로소 완전하도록 하신 것이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
을 따라 지으셨다고 했을 때, 그것은 특별히 남자만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고
여자만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고 남자와 여자의 공통점만을 가리키는 것도 아
니고 남자와 여자를 합한 완전한 몫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나 어머
니가 없는 가정을 결손가정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녀로 지으셔서 둘이 합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드
러낸다는 사실에서 우선 첫째로 생각할 것은 남녀가 동등하게 하나님의 영광
을 위한다는 사실이다. 서로 다르게, 특색 있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만 둘
이 조화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사실과 그 정도에서 동등하다는 것이
다. 그러므로 왜 나는 여자로 태어났는가, 또는 왜 나는 남자로 태어났는가
하고 한탄할
필요가 없다. 남자는 남자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 있고
여자는 여자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 있고 또는 공통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녀의 인권은 동등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생각할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
고"라고 표시한 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
다. 성경은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라(창2:24)고 했지 '여럿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라'고 하지 않았다. 만일 여럿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고 하
셨다면 둘이 합하는 데도 그렇게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얼마나 많은 어려움
과 갈등이 있겠는가? 사람은 둘이 합하여 비로소 완전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
러내지 않고 여럿이 합하여야 그것이 가능하다면 가정마다 결손의 정도가 심
하여 살 수 없을 것이다.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일
부다처주의나 다부일처주의나 다부다처주의의 폐해가 심각한 것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난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데 남녀에 대한
하나님의 계명에 있어서의 이탈이 심각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맞
게 주신 것을 만족하게 여기지 않고 계명을 버리는 것은 곧바로 우리에게 손
상으로 연결된다. 이 점에 있어서 기도와 경계가 절실하다.

셋째로 생각할 것은 '남자와 여자'(창1:27)의 차서가 있는 점이다. 이는 인권
과 전혀 별개이다. 창세기 2장에 보면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언약을 맺으셨
는데 남자하고만 맺으셨다. (물론 여자도 남자 안에서 그 언약에 동참하지만
말이다.) 그 후에 돕는 배필을 창조하셨다. (고린도전서 11:8, 9 참조.) 이
는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질서의 문제이다. 거룩하신 삼위 하나님 안에도 질
서가 있지 아니한가? 그런데 이 질서의 적용이 문제다. 이를 잘못 적용하면
인권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주심 같
이 남자가 여자에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둘
이 하나 됨에 있어서 그냥 하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질서 있게 여자가 남
자를 존중하고 그 차서 있는 권위를 존중하며, 의논하되, 순종하는 마음이 있
을 때 하나 됨은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하나 된 가정으로서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도록 하
신 것이다. 하나 됨의 질서는 이러한 것이고 그리고 하나님께
서, 가정에서 남자는 남자로서의 책임과 거기에 합당한 일을 주셨고 여자는
여자로서의 책임과 거기에 합당한 일을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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