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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목사/ 소식교회

제20문

문: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게 버려 두셨습니
까?

답: 하나님께서 단순히 그의 선하신 뜻에서 어떤 자들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
을 얻게 하시려고 영원부터 택하시고 은혜의 언약을 세우셔서 구속자로 말미
암아 저희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셨습
니다.

성경 : 에베소서 1:3-14


영생을 위한 하나님의 선택

우리는 사람이 창조되었던 때의 무죄한 상태로부터 타락하여 죄와 비참의 상
태에 이르기까지의 인간역사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는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자비의 기사를 살피게 되는데 개혁
교회의 신자들이 늘 “하나님이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셨다” 혹은 “그분의 선
하시고 기뻐하시는 뜻대로 예정하셨다”는 은혜로운 교리를 배웁니다.

1. 선택과 은혜의 주체는 성삼위 일체이신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께서 죄와
비참함 가운데 처한 자들을 버려두시
지 않고 택하심입니다.
여기 하나님께 대한 찬송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시지 않고 택하시고 건져내셨기 때문입니다
(4절).
이 택하심은 저주대신에 복을 주시는 것이요, 복주심의 내용이 곧바로 선택
인 것입니다(3절). 그 구체적인 내용이 구속 곧, 죄의 용서를 위함입니다
(7절). 이같이 택함을 받은 자는 죄와 저주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아들들이
됩니다(5절).

2. 구원의 은혜의 동기는 그의 선하신 뜻에서 택하심입니다.
사람이 죄와 비참한 자리에 떨어져 보응을 당연히 받게 되었는데 그냥 버려두
시지 않고 이와같이 구원의 길을 내사 택하신 것은 그럴 만한 무슨 자격이나
선함이 우리 속에 있어서가 아니요 순전히 그분의 선하신 뜻에서입니다.
그래서 “그 기쁘신 뜻대로(5절)”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무한
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받으시고 주시는 것이 아니요
“거저 주시는 은혜(6절)”입니다.
찬송은 이러하신 하나님, 곧 그분의 은혜를 칭송하는 것이 찬송입니다. 그러
므로 하나님의 택하심과 예정에 대한 가르침
이 있는 곳에 찬송이 여러 번 강
조되었습니다(3,6,12,14절).

3. 구원의 대상을 말할 때 어떤 자들을 택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택하심은 우리가 그 이유를 다 깨닫지 못하여도 감사함
으로 찬송을 드리는데 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
든 인류를 다 택하신 것이 아니고 어떤 사람들을 택하신 것입니다.
4절에 “우리를 택하사” 하였는데 이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은 아닙니
다. 3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란 말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 부르는 무리입니다. 이 무리를 “그리스도 안에서(4절)” 택하셨습니
다.
그리스도와의 관련 하에서 택함을 받았는데 사람이 그리스도와 관련을 갖는
것은 믿음으로 되고 믿음이 없이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13절은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
한 믿어……”라고 하여 택함을 받은 자는 모든 사람이 아니요 이 사람들만
이 믿게 되는데, 믿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일부이지 전부가 아님은 성경(살
후3:2)과 경험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택함을 받은 자는 인류 전체가 아니요, 일부이지만 어느
민족이나 국가나 언
어 사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요, 동서남북 전 세계에 걸친 허다한 무리입니다
(마8:11).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입니다(계7:9, 마28:19). 이
런 사실을 안 우리로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은혜 베푸심에 감격하고 찬송
할 뿐입니다.
또한 우리는 필연적으로 어떤 사람을 택하지 아니하신 사실도 말하게 됩니
다. 이렇게 유기된 자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
게 되며 하나님의 엄위로우심을 두려워 하게 됩니다(롬11:22).

4. 하나님께서 어떤 자들을 택하신 목적과 그 내용이 있으십니다.
1) 그와 같은 사실을 성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곧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택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엡1:3). 그것은 하나
님의 아들 곧 양자 삼으심의 은혜입니다(엡1:5, 롬8:15).
여기서 택하신 자들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것은 그들이 영생의 상속자이
며 순종의 의무를 지닌 자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심은 그 분의 사랑 안에서와 그분 앞에서 거룩하
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택하심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의의 후사가 되게 하

려고 택하심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다”는 말씀에는 그분을 닮아가게 하심
까지 포함되고 있습니다(롬8:29).
여기에서 칭의, 성화, 영화가 나옵니다(롬8:30).
그러니까 하나님의 택하심은 하나님의 택하심이요 인치심이 따르기까지 하여
(13절) 구원의 확실성을 보장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나에게서 나온 일이 아니요,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그가 완
성시키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은 게으름이나 방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택의 목적을 생각할 때 죄에서 떠날 것과 거룩한 생활을
힘쓸 것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선택은 죄와 죄의 비참한 결과에서
건져내시고자 예정하신 선택이며 “우리로 사랑안에서 그분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4절)” 하신 선택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 선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서 거룩한 생활을 힘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 예수께서도 이와 같은 뜻으로 말씀 하셨습니다(요15:16). 주를 믿고 그
의 말씀을 존중하기에 이른 사람이라면 주께서 말씀하신 바, 과실(열매)에
대하여 신중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이렇게 우리를 택하심은 성삼위 일체이신 하나님, 곧 그분의 영광과 찬송
이 되게 하시려고 택하심입니다.
처음(창세전)부터(엡1:3-4) 끝까지(그리스도의 재림이 예정의 완성목표
일진데) 그 일을 위하여 택하심입니다(6,12,14절).
그리고 이런 은혜아래 있는 우리에게 그분의 예정의 비밀을 알아가게 하신 것
입니다. 또 그분의 예정은 빈틈이 없는 온전한 예정입니다(9-10절).

5. 하나님은 이같이 은혜로운 “하나님의 큰 일”을 예수 그리스도, 곧 구속
자로 말미암아 이루십니다(11-12절).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구원하시
는 이 큰일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속자로 말미암아 되었습니다.
그가 없이는 이 큰일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3절이하 거의 매 절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그 안에서” 등등 그분을 말하는 것으로도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은혜로운 큰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생을 위한 선택
곧 그리스도의 구원
은 성삼위 일체이신 하나님의 확실한 안전보장입니다.
이런 큰일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시하거나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롬8:29-
39) 그리고 하나님의 택하심 안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땅 위에서 사는 방
식과 함께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신7:6-11).
그러므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이같이 신비롭고 거룩한 안전 보장에 대하여
성삼위 일체이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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