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조회 수 : 4473
2000.06.16 (00:00:00)
- 소요리문답 제6문(1) -
강세영목사

문: 하나님의 신격(神格)에 몇 위(位)가 계십니까?

답: 하나님의 신격에 삼 위가 계시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데(마
3:16-17,28:19,고후13:13,벧전1:2) 이 삼 위는 한 하나님이십니다. 본체는

나요 권능과 영광은 동등이십니다(시45:6,사63:10,요1:1,10:30,14:16, 17:5).

지난번에는 ‘다른 하나님은 없다. 하나님은 유일하시다’는 것을 생각하
였다. 사람들이 다른 하나님을 찾는 이유는 자기의 사욕을 채우기 위함이
라고 하였다. 우리는 오직,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며 그에게
만 영생이 있음을 알고 그 안에서 만족함을 배워야 한다. 이처럼 숫자의
유일성으로 인하여 관계의 유일성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
족은 관계는 뒷전으로 하고 숫자의 유일성에 치우친 나머지 진리를 배척하
고 말았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자랑하면서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
를 죽였다. 악한 농부의 비유에서 그리스도는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한 것이라고 당시의 이스라엘 주류의 의
도를 바르게 간파하셨다(눅20:14). 이렇게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만일 하나
님과의 관계에 치중한다면 삼위일체 교리로부터 하나님의 유일성은 더 강
화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유일하시다’는 진리는 삼위
일체 교리로 인하여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삼위일체를 생각할 때에 삼 신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삼
위일체는 삼 신의 연합체가 아니라 하나의 신성이 구별되는 세 인격 안으
로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삼위일체를 생각할 때에 하나의 자의
식(인격)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의 인격체란 구별되는 독립적 인격
체이기 때문이다. 삼 위(位) 하나님은 각 위가 인격적으로는 독립적이시다.
원래 위(位)란 인격(Person)과 동의어이다. 삼 위 하나님은 각 위가 독자적
인격들이시지만(Three Persons) 각 인격들의 관계는 완전한 조화를 이루신
다. 삼 위 하나님은 존재론적으로는 오직 한 하나님이시지만 인격적으로는
조화를 이루시는 삼 위이시다.
그러면 존재론적으로 한 하나님이 어떻게 삼 위로 계시는가? 우리가
삼위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맨 먼저 생각하게 되는 위는 아버지로 계시된 위이
시다. 그는 ‘모든 충만(신성의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신’
바로 그 아버지시다(골1:19). 그는 당신의 신성으로 하여금 당신의 인격과
는 구별되는 또 다른 하나의 인격으로 존재하게 하셨다. 그는 신성을 새로
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신성 자체로써 또 하나의 다른 인격으로
계시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인격은 아버지께로서 나신 인격인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아니다. 이것을 대요리문답에서는 ‘구별되는 품
성’, ‘고유한 품성’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아들’ 대신 ‘예수’라는 이름을 써도 되는 이유는 사람
이신 역사적 ‘예수’ 그가 하나님도 되시기 때문이다. 즉 영원하신 하나
님의 아들이 인성을 입어 역사적 인물인 예수가 되실 때에 영원하신 아들
그 인격 자체에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취하신 인성이 별도의 인격
이 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그 인격 안에서 신성과 연합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동일한 인격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인격이시요 한편으로는 사
람의 인격이신
것이다. 그리고 삼위일체를 말하는 여기서 ‘성자’라는 이
름 대신 궂이 ‘예수’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신성이
보이는 인간으로 계시되어 우리로 하여금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심
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품성의 차이는 아버지는 아들을 낳으시고 아들은 아버지
로부터 나시는 것인데 이것 외에는 그 신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으시다. 왜
냐하면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셨’기 때문이
다(골1:19). 영원성은 신성의 중요한 요소인데 영원하심에 있어서도 차이가
없으시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역사적으로 낳으신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낳으셨기 때문이다(영원출생 또는 영원발생). 예수의 인성은 역사적
으로 창조되셨지만 그 인격 자체는 역사적 산물이 아니요 영원한 것이다.
그리고 그 신성은 단순히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동일한 것이다. 똑같은
또 하나의 신성이 아니라 바로 그 동일한 신성인 것이다. 이를 가리켜 한
하나님, 또는 ‘본체는 하나’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권능과 영광이 동
등’이라고 한 것은 서로 다른 인격이시니까(동일한 인격이 아니
라는 뜻)
‘동일’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동등’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동일한
신성이 서로 다른 인격 안에 계시기 때문에 그 신성으로 말미암는 권능과
영광이 서로 다른 인격에 동등하게 미치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신성
을 공유하고 계신다. 그러나 그 신성의 분할되지 않는다. 아버지라는 인격
은 그 신성 안에서 아들이라는 인격을 영원히 낳으시고 아들이라는 인격은
아버지의 그 동일한 신성 안에서 아버지로께로부터 영원히 나신다. 그래서
동일하신 하나님은 아버지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로 계시
고 그리고 또 살펴보겠지만 성령으로 계신다. 동일하신 하나님, 그러나 세
이름(세 인격)으로 계신 하나님.<계속>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