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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섭리 <57>

 

< 김병훈 목사, 화평교회, 합신 조직신학 교수 >

 

세상에 복음 전하기 위해 하나님은 역사 속의 여러 사건들 이끄셔

 

57: “하나님의 섭리가 일반적으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미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아주 특별한 방법을 따라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며,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이 되도록 처리합니다.”

 

본 항에서 교훈하는 요점은 하나님의 특별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의 존재와 활동을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보존하시고 활동케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이러한 일반적인 섭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섭리 활동을 통해서 창조된 만물을 보존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들 전체 그리고 각각의 활동을 통하여 특별하며 특정한 목적을 이루어가십니다. 전자는 일반섭리라 말하며, 후자는 특별섭리라 말합니다.

 

신앙고백서는 본 항목을 다루기에 앞서 제5장 섭리 1항에서 만물의 위대한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 행동들 그리고 일들을, 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는 것조차, 그의 지극히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하여, 그의 무오한 예지 그리고 그 자신의 의지의 자유롭고 불변하는 계획에 따라, 유지하시고, 관리하시고, 배정하시고, 통치하시며,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과 긍휼의 영광을 찬미하도록 하십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항에서 고백하는 것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이 섭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며, 둘째는 크던 작던 모든 피조물과 그것들의 행동과 일들이 다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이라는 것이고, 셋째는 하나님께서는 무오한 예지와 자신의 계획에 따라 섭리를 행하신다는 것이며, 넷째는 만물 전체와 각각을 유지, 관리, 배정, 그리고 통치하는 일이 섭리의 활동이라는 것이고, 마지막 다섯째는 이 모든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과 긍휼의 영광을 찬미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1항의 고백은 하나님의 일반섭리 뿐만 아니라 특별섭리를 둘 다 교훈합니다. 특별히 본 7항과 관련하여 셋째 고백과 다섯째 고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고백의 교훈,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무오한 예지와 그의 계획에 따라 실행이 된다는 사실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단지 우연이거나 방향성이 없는 것이거나 유의미한 목적을 갖지 않는 것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어떤 일이건 그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는 바에 따른 것이며, 또한 그가 계획한 바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일들은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에 의하여 일어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일이 물리적이며 화학적이며 유기적인 자연의 활동이건, 아니면 도덕적이며 인격적인 자유의지에 의한 활동이건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에 따라 일어나도록 하셨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만물의 발생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그 목적은 1항의 다섯째 교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과 긍휼의 영광을 찬미하는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일어나도록 섭리하시고, 그 일들이 각각 모여서 합력하여 목적을 실현하도록 섭리하십니다.

 

여기서 바로 7항인 본 항목은 하나님께서 특별섭리의 대상과 목적을 특별히 교회를 향하여 두고 계시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들에게 일반적인 활동의 규칙이나 원리를 부여하시고 그것들이 나름의 규칙이나 원리에 따라 활동하도록 일반적으로 섭리를 하십니다.

 

그러면서도 또한 이러한 일들이 각각 그리고 모두 하나님께서 정하신 목적을 위하여 일어나도록 특별히 섭리하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별섭리들 가운데 가장 특별히 교회를 위하여 섭리하시는 특별섭리가 있음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섭리에 관한 사실은 바로 역사를 어떤 의미의 관점에서 볼 것인가라는 질문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답을 줍니다. 단지 보편사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역사를 바로 보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교회를 돌보시며 교회에 유익이 되도록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는 관점, 곧 구속사의 관점에서 보아야 역사를 바르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전체와 각각을 통해 역사를 실행하시는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악을 행한 유다를 심판하기 위하여 더 큰 악을 행하는 사납고 흉포한 갈대안인들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하박국 선지자가 제기한 의문을 생각해 봅시다(1).

 

선지자의 질문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특별섭리의 공의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이 의문에 대해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섭리의 교훈을 통해 해답을 줍니다. 그것은 “...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3:18)는 말씀에서 확인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며 통치하신다는 특별섭리를 믿었습니다. 선지자가 제기한 의문은 특별섭리에 대한 믿음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선지자는 교회를 돌보시며 교회의 유익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섭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찬양하였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간음하고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를 살해토록 교사한 범죄를 행한 일은 너무나도 슬프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인간의 전적인 부패를 일깨우며, 제사의 효력이 제물이나 의식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있음을 교훈합니다.

 

이 불행한 다윗의 사건은 교회를 돌보기 위한 특별섭리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으며, 다윗 자신이 그러한 특별섭리로 인한 은총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요셉과 관련한 일들도 교회를 위한 특별섭리의 관점에서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 한 일들, 요셉이 꿈을 꾼 일들,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노예로 팔린 일들, 바로의 총리가 된 일들을 포함한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일들입니다. 그 일들은 가나안 땅과 애굽에 좋은 기후를 주시다가 나중에는 가뭄의 기후를 겪는 과정을 통해 일어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하나님의 일반섭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반섭리에 의한 배경은 요셉을 총리로 세워가는 특별섭리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요셉만을 위한 섭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야곱의 가족들 모두를 구원하는 섭리였으며, 후에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 야곱의 열두지파를 이루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는 섭리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를 위한 섭리였으며, 교회를 돌보시며 교회의 유익을 위한 특별한 섭리였습니다.

 

아울러 원본은 사라졌지만 수많은 사본들을 통해 성경의 내용들과 교훈들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신 일이나,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움이 되도록 세상의 여러 사건들을 이끌어 가시는 일들도 모두 교회를 돌보시고 교회의 유익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섭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신자의 개인의 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그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더욱 더 알아가며 하나님의 긍휼을 찬송하도록 하고 마침내 그리스도를 닮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특별섭리입니다.

 

아직 신자가 아닌 사람이 마침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앞에 나오게 되는 일련의 모든 사건들은 다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내시는 섭리로 인한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개인의 측면과 관련한 섭리이면서, 교회를 돌보며 교회의 유익을 위한 특별섭리입니다.

 

이러한 특별섭리의 교훈으로 인하여 모든 신자는 궁극적으로 다음과 같은 고백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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