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조회 수 : 4622
2006.11.15 (00:00:00)
하이델베르크<21>

우리는 영광스러운 노예

이윤호 집사_'선교와비평' 발행인

33문> 우리 역시 하나님의 자녀인데, 그분을 왜 ‘하나님의 독생자’라 부릅
니까?
답> 왜냐하면 오직 그리스도만 본질로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시기 때문입
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입양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34문> 당신은 왜 그분을 ‘우리 주’라고 부릅니까?
답> 왜냐하면 그분이 금이나 은이 아니라 그의 보혈로써 우리의 몸과 영혼
을 우리의 모든 죄로부터 구속하셨고, 우리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
여 주의 것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태생적으로 죄악 된 본성을 가졌던 우리는 원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
다. 죄로 가득한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 임금인 마귀의 지배아래 있던 사람들
이었습니다.

죄의 본성 아래 있었던 우리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방법으로 우리를 입양하심
으로써 양자로 삼
으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그분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광스러운 기업을 상속할 수 있는 합법적 신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
의 자녀로써 그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특권입니다.
교회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주’라고 부르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원래 우리는 마귀의 힘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던 어두움
속의 비참한 노예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값을 지
불하심으로써 우리를 그분의 소유로 삼았습니다. 이제 마귀의 노예가 아니
라 그리스도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로운 의무, 즉 그리
스도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실천함으로써 생의 의미를 가지는 사람이 되었
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노예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일한 참 아들이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노예로써 그분과 신비스러운 연합을 이룰 때 하나님의

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분이 우리를 양자로 삼는 의로
운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노예로써 그분의 명령에 얽매이는
것이 곧 하나님의 양자로써 영광을 누리는 삶이 됩니다.
신약성경에는 하나님 자녀 됨의 신분을 자랑으로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주’로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
들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여 주여 하며,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의 일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하였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입으로 주님을 고백했지만 그분의 뜻을 알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스러운 신분의 획득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지
만, 그리스도의 노예로서 그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었을 것입니다. 이들의 고백과 열심과 권능은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습 중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써 권리를 주장하기 좋아 하지
만, 그리스도의 노예로서의 신분은 회피하려는 경향이 없는지 반성해 보

야 되겠습니다. 그 분을 ‘우리 주’라 부르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그의 노
예로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의 고난에도 기쁨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노예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선 바울이 그러했습니다. 그는 로마의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
지에서(롬 1:1),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갈 1:10), 그리고 그
의 사랑하는 제자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도(딛 1:1) 그 분의 명령에 조
건 없이 복종하는 노예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고백하던 사람들이었습니
다. 그들은 종교개혁 시대에 부패한 기존 교회와 그 교회를 보호하는 국가
권력에 의해서 고통 받던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진정한 위로가 필요
했습니다. 그들은 그 위로를 찾아냄으로써 기쁨으로 진리가운데서 고난을 이
겨나갈 수 있었습니다.

진리 안에서 고난도 극복해

그들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그리스도의 노예로써 그분
과 신비스러운 연합을 이루었다
는 사실이었습니다. 바로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제1문에 나타나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철저히 복종함
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을 누리게 되는 영광스러운 노예입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96 하이델베르크<35> 성도 간 교제의 조건_이윤호 장로
rpress
4219 2007-07-04
95 하이델베르크<34> 보편적이지 않은 보편교회_이윤호 장로
rpress
4662 2007-06-21
94 하이델베르크<33> 오직 성령충만을 받으라_이윤호 장로 (37)
rpress
5114 2007-06-07
93 하이델베르크<32> 그날에 우리의 눈물을 닦아 내시리라_이윤호 장로
rpress
3922 2007-05-23
92 하이델베르크<31> 천년왕국은 언제?_이윤호 장로
rpress
3900 2007-04-26
91 하이델베르크<30> 위의 것처럼 보일지라도_이윤호 장로
rpress
3974 2007-04-11
90 하이델베르크<29> 올라가셨지만 지금 여기에_이윤호 장로
rpress
3978 2007-03-28
89 하이델베르크<28>그리스도의 부활을 어떻게 기념하는가?_이윤호 장로
rpress
4453 2007-03-14
88 하이델베르크<27> 행복으로의 초대(?)_이윤호 장로
rpress
4524 2007-02-28
87 하이델베르크<26> 십자가에 달린 옛사람_이윤호 장로
rpress
4505 2007-02-07
86 하이델베르크<25> 교회에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가?_이윤호 장로
rpress
4408 2007-01-25
85 하이델베르크<24> 교회가 능욕(凌辱)을 받지 않는다면_이윤호 장로
rpress
4625 2007-01-10
84 하이델베르크<23> 왜 본디오 빌라도인가?_이윤호 집사
rpress
4832 2006-12-20
83 하이델베르크<22> 과학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_이윤호 집사 (1)
rpress
4393 2006-12-06
Selected 하이델베르크<21> 우리는 영광스러운 노예_이윤호 집사
rpress
4622 2006-11-15
81 하이델베르크<20> 나는 크리스천인가?_이윤호 집사
rpress
4621 2006-11-01
80 하이델베르크<19> 하나 더했을 뿐이지만_이윤호 집사
rpress
4276 2006-10-18
79 하이델베르크<18> 하나님의 섭리와 ‘교회보호형’ 타협가들_이윤호 집사
rpress
4719 2006-09-27
78 하이델베르크<17> 그들은 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고백했는가
rpress
4772 2006-09-15
77 하이델베르크<16> 사도신경은 종말론적 고백_이윤호 집사
rpress
4250 2006-08-30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