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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15:27:20)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교회가 공식 국가교회가 된 것은 콘스탄틴(Constantine, AD 311-337)이 죽은 지 50년 후였다. 콘스탄틴이 죽자 줄리안(Julian, AD 361-364)은 기독교를 억압하려 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조롱했다. 그리스도인들을 대항하는 일이라면 욕설, 조롱, 폭력과 같은 것들을 다 허용했다.

 

그러나 데오도시우스(Theodosius, AD 408-450)는 통치 2년에 기독교를 공식적인 국가 종교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삼위일체를 믿는 것은 의무가 되었다. 이교도들은 재판을 받았고 이방신전들은 파괴되거나 교회당으로 전환되었다. 관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교회의 회원이 되었다. 이 교회 회원권이 없으면 승진할 가능성도 없었다.

 

만일 승진을 바란다면 더 이상 황제에게 희생제사를 드리는 대신 세례를 받아야 했다. 새로운 회원들이 교회에 날마다 연합했다. 짐작하겠지만 많은 경우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형식에 불과했다. 교회가 국가교회가 되자 그만큼 더 세속화 되어간 것이다.

 

이 모든 것에 더하여 국가는 교회의 일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교회의 예배는 종종 비싼 옷, 향, 천사들과 마리아와 같은 형상들, 유품들로 아름답고 화려한 ‘멋진 구경거리’가 되었다. 이로써 첫 박해 기간의 강한 믿음은 거의 사라졌다. 이 기간은 종종 ‘기독교의 타락’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기독교가 국가교회로 되면서 이런 어두운 면 외에도 밝은 면도 있었다. 외적인 보호와 안전은 신학 연구를 풍성하게 했다. 이전에 시간의 결핍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들이 연구되었다. 그리고 점점 큰 모임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사회 전체가 복음 설교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이 기간에 아타나시우스(Athanasius)와 어거스틴(Augustine) 같은 사람들이 나오게 되었다. 그들은 설교와 그리스도인의 교리의 순수성을 위하여 투쟁했다. 그러나 국가교회는 정작 기독교의 신앙을 혐오스럽게 만들고 말았다.

 

황제는 최고의 재판관이요 법의 수여자로서 교회의 머리라 자처하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 대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은 직분자들을 도구로 사용하여 다스리시기 때문이다(엡 5:23).

 

이제 새해가 시작되었다. 왕이신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교회가 없기를 바란다. 모든 권세와 영광은 그리스도께 돌려야 한다. 그럴 때 교회는 진정한 평화와 위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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