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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18:29:52)

황금마차를 타고

 

< 홍문균 목사, 주은혜교회 >

 

우리는 이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특급대우받는 왕족들

 

우리 시대에도 황금마차가 있습니다. 곧 영국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여왕과 그 여왕이 타고 다닌다는 황금마차가 그것입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영국의 여왕은 6마리의 백마가 끄는 자신의 황금마차에 오르게 하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물론이거니와 여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버킹검 궁전을 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몹시 우아하고 멋져 보였습니다.

 

우리 대통령을 황금마차에 정중히 모시는 영국 왕실과 영국 정부의 깍듯함도 보기에 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 까짓 마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자존심 강한 영국 왕실이 그 정도로 우리 대통령에게 호의를 베푸는 일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고 걸맞은 대우를 받는 일은 기분 좋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안에서 일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로부터 날선 지적과 함께 각종 비판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 한 때 세계를 주름 잡았던 영국 왕실의 특급 대우를 받았으니 나름, 마음의 힐링과 함께 전에 없는 뿌듯함을 누렸겠다 싶습니다.

 

제가 우리 대통령이 황금마차를 탄 사실을 관심 있게 언급하는 이유는 저도 한번 황금마차를 타고 싶다거나 우리나라에도 그런 황금마차가 한 대 쯤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식의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특급대우를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진실하게 이 땅에서 믿음 생활한 주님의 종들에게 천상의 특별한 대우를 예비하고 기다리고 계심을 분명히 성경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선 하나님은 이 세상을 바른 믿음으로 살다가 오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천사들을 특별히 예비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16:22).

 

천사들에게 받들려하나님께 인도함을 받는 성도들의 기분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그 느낌은 어떨까.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덜컹거리며 타고 가야하는, 도금 처리한 그 황금마차를 탄 기분과 과연 비교될 수 있을까요.

 

그뿐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특급 대우해 주시기 위하여 천국의 모든 길을 황금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길만이 아닙니다. 아예 하나님은 천국을 황금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천국을 둘러싼 성벽은 12가지 찬란한 보석으로 쌓으셨습니다.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 이더라”(21:18, 21).

 

잠시입니다. 그저 잠시, 박 대통령이 부러웠을 뿐입니다. 사후 세계? 그 사후 세계는 두렵고 겁나는 시간이 아니라 믿는 자녀들이 진정 하나님께로부터 형언할 수 없는 특급 대우를 받는 복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믿음 생활의 목적이 영원한 세계에서의 특급 대우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미 지금 이 땅에 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종으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진짜 문제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에 대하여 둔감하며 오히려 세상의 물질적 가치와 없어질 세상 영광을 목마르게 추구하고 있는 병듦이 아닌가 합니다.

 

주님을 믿고 오늘을 사는 모든 주의 백성의 삶은 하나님의 왕실의 일가족으로 사는 영광스런 삶인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왕실의 왕족으로서의 합당한 기품과 명예와 존귀를 두려움과 떨림으로 마땅히 지켜 가야할 것입니다. 하나님 시선 앞에서 그리고 세상 앞에서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보잘 것 없는 우리를 특급 대우해 주시다니 그저 하나님께 엎드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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